"이 부두가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겠어. 그래도 함께 사는 세상인데 좀 참아야지."거제~진해 뱃길로 이용됐던 하청면에 위치한 실전카페리터미널 앞 부두가 골재운반선의 접안시설로 이용되자 인근 주민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용가치가 사라진 실전카페리터미널을 다른 용도로라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용도가 변경될 때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해 상생할 수 있도록 거제시가 노력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시에 따르면 실전카페리터미널 앞 부두인 실전항은 지난 1987년 마산지방해운항만청에서 항로개설허가를 받아 실전항 공유수면 2만1000평을 매립
거제~부산 뱃길에 이어 20년 역사의 거제~진해 뱃길도 완전히 끊어질 것으로 보인다.1991년부터 거제와 진해를 하루 20여 차례 운항하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10여 차례 운항으로 줄이면서 마지막 뱃길을 지킨 진해카페리(주)가 급격한 경영악화를 맞으면서 폐항 위기에 직면해 있다.진해카페리는 거가대교 개통 이후 지금까지 경영난 극복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본격
거가대교 개통이 거제시민들에게 새로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크다.부산은 물론 인근 창원지역과의 뱃길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지난 57년간 이어졌던 거제∼부산 뱃길이 올해 초 완전히 끊겼다. 4개 여객선사의 운항 중단으로 폐항된 뱃길에는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다.그런데 20년 역사의 거제~진해 뱃길도 끊어